커쇼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7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서 301탈삼진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전까지 294탈삼진을 기록중이던 커쇼. 다저스는 10일 시작되는 뉴욕 메츠와의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커소에게 긴 이닝을 던지지 않게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커쇼는 1회 2개, 2회 2개, 3회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00K 고지에 올랐고, 4회 1개를 더 추가하고 안타를 내준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7개의 탈삼진을 단 3.2이닝동안 잡아낸 것.
커쇼는 이로써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334탈삼진)과 커트 실링(316탈삼진) 이후 12년만에 한 시즌 300탈삼진을 넘긴 선수가 됐다. 다저스 선수로는 ‘전설의 에이스’ 샌디 쿠팩스가 1966년 317탈삼진을 기록한 이후 무려 49년만이다.
커쇼는 2011년 248탈삼진, 2013년 23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 타이틀을 따낸 바 있으며 2010년 이후 6시즌 연속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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