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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공군부대부지 공공개발 본격화
뉴스종합| 2015-10-05 08:27
-금천구-SH공사, 5일 공군부대 개발 MOU 체결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금천구는 5일 서울시 SH공사와 ‘공군부대 개발에 관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독산동 공군부대(공군제3방공유도탄여단) 부지에 대한 공공개발을 추진한다.

금천구 독산동 486번지 일대 12만5000㎡ 규모 공군부대 부지는 북측 G밸리ㆍ남측 금천구청역 중심지 사이에 입지해 지역발전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구는 70년 이상 군사시설 주둔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점을 감안해 공공개발로 방향을 설정하고 SH공사와 협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일대 위치도

앞서 금천구는 공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공식ㆍ비공식 협의를 2년여 동안 진행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서울시에서 해당부지를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군부대 부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받았다. 3월부터는 해당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토지이용계획 마련 등 ‘공군부대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4월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직접 만나 금천구가 실시하는 ‘공군부대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공군부대 이전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금천구는 이날 오후 1시30분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SH공사와 공군부대 개발사업 MOU를 체결하고 공공개발을 공식화한다는 계획이다. 차성수 구청장 이날 변창흠 SH공사 사장와 만나 협약서를 교환하고 참석한 취재진과 주민들을 상대로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차성수 구청장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은 만큼 공군부대 부지를 주민들에게 돌려드린다는 취지에서 공공개발로 방향을 잡았다”라며 “MOU 체결을 통해 개발 추진을 공식화 한만큼 국방부와의 이전 협의와 개발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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