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생생건강365]눈 표면에 하얗게 낀 ‘익상편’...수술 간단하지만 재발률 높아
라이프| 2015-10-08 11:11
익상편은 안구의 내측 결막(흰자위)에서부터 각막(검은동자)쪽으로 섬유혈관조직이 뻗어나가 생기는 질환으로, 이때 혈관조직 모양이 마치 날개처럼 보인다 해서 ‘군날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흔히 ‘백태가 낀다’고 표현합니다. 백내장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이라면, 익상편은 안구 표면에 흰 살 혹은 흰 막이 덮이는 것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익상편은 백내장과 같이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등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심해질 경우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며, 하얀 막이 검은 눈동자를 침범해 하얗게 덮는 것이기 때문에 충혈도 자주되고 미관상 보기에 좋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익상편은 매우 서서히 자라는 질환이기 때문에 익상편이 너무 커서 사시가 발생하거나 각막이 눌리면서 난시가 증가해 나안시력이 떨어질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자체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재발률이 높으므로 수술 후 상태를 본인 스스로 매일 관찰하고 안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도움말:고대안암병원 안과 강수연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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