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죽어가던 LCD모니터 시장… 중국 인터넷카페가 살렸다
뉴스종합| 2015-10-09 10:01
[헤럴드경제] 중국에서 인터넷 카페가 늘어나며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9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23인치 이상 LCD모니터는 3분기에 글로벌 출하량이 40% 이상 증가했고, 특히 27인치 이상 대화면 물량 증가율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의 확산으로 데스크톱PC가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LCD모니터는 함께 시장이 사그라들어왔는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것이다.

위츠뷰 리서치 매니저 애니타 왕은 “중국 인터넷 카페의 수요 덕분에 32인치 모니터 제품이 지속적인 고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디스플레이 패널 산업이 중저가 패널의 풍부한 수요처를 새롭게 찾았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카페에서는 특히 평면 모니터보다 화면 몰입도가 높은 커브드 모니터 비중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커브드 스크린 모니터의 경우 일종의 틈새시장이기는 하지만 국내 업체들이 8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전자업계에는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희소식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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