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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서 기네스북 인증 1344m 김밥 ‘둘둘’
뉴스종합| 2015-10-10 08:17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남 고흥에서 1344m 세계 최장 길이의 초대형 김밥이 만들어졌다.

고흥군에 따르면 9일 고흥군 거금대교 일대에서 열린 ‘2015 거금도 시(示)락(樂) 대축제’ 특별행사에서 1344m 김밥 만들기 이벤트가 성공했다.
9일 전남 고흥군 거금도 거금대교에서 열린 ‘1344m 김밥만들기’ 행사에 한국기록원 직원들이 참관해 김밥길이를 재고 있다.[사진제공=고흥군]

전국 유일 복층교량인 거금대교 1층 자전거 도로에서 열린 이날 김밥말기 행사에는 주민과 공무원, 관광객 등 1535명이 도열해 마른김에 밥과 여러가지 채소로 소를 박아 김밥을 말았다.

완성된 김밥에는 고흥 간척지햅쌀 600kg을 비롯해 거금도 앞바다에서 채취한 김 2만1000장, 단무지 240kg, 묵은김치 240kg, 햄 160kg 등이 재료로 투입됐다.

고흥산 김은 전국 생산량의 60%를 점유하는 국내 최대 김밥용김 생산지이다.

이날 행사에는 기네스북 등재를 대행하는 한국기록원이 내려와 김밥 길이를 측정한 뒤 거금도 힐링축제추진위원회 측에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서를 전달했다.

종전까지 기록원이 인정한 세계 최장 김밥은 지난 2013년 8월 대구에서 만든 1030m짜리 김밥이다.

행사를 주관한 (사)거금도힐링축제추진위원회 추부행 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지역민들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이끌어 낸 계기가 됐다”며 “축제를 통해 지역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우수 농수특산물을 홍보한 축제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거문도시락 대축제’는 10일까지 열린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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