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클렌징화장품 원조 ‘포인트’, 젊어지니 매출 ‘껑충’
뉴스종합| 2015-10-12 09:51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대표이사 고광현)은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라는 카피로 유명한 클렌징화장품 원조 브랜드 ‘포인트’(POINT)가 최근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1993년 출시된 포인트는 우리나라 화장품시장에서 클렌징의 개념을 처음 도입한 원조브랜드이자 2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브랜드로 통한다.


포인트는 최근 기존에 가졌던 클래식한 이미지를 벗고 여대생 모델 발탁, 내추럴한 콘셉트 등을 부각시키며 젊고 친숙한 이미지로 변화를 시도해 이례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뉴얼 후 2014년 하반기 매출은 내부매출 기준으로 2014년 상반기 대비 20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기관리에 충실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클렌징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진다는 것에 착안해 진행한 리뉴얼이 매출 성과창출에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포인트는 리뉴얼을 통해 내추럴 식물성분을 함유시키는 등 안전하고 순한 제품을 부각시켰다.

포인트의 성장세는 올 상반기까지 이어져 매출실적이 2014년 하반기 대비 3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에는 타깃 연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드러그스토어인 GS왓슨스, 올리브영 등의 유통채널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애경 관계자는 “포인트는 국내 최초로 클렌징 제품의 전문화를 시도한 브랜드로서 10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탄탄한 제품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앞으로 메이크업 트렌드에 따른 신제품 개발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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