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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지 않은 가족’ 성형외과 광고로 고통받던 女모델, 결국 법적 대응
뉴스종합| 2015-10-12 17:28
[헤럴드경제]‘닮지 않은 가족’을 콘셉트로 한 대만의 한 성형외과 광고 사진으로 3년간 고통받았던 대만의 미녀모델이 결국 해당 성형외과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최근 중국 신랑왕 등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모델 예완청이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성형외과 광고 사진과 거짓 보도를 한 언론사 등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신랑왕

예완청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12년 한 성형외과 광고 사진을 찍었고, 당시 찍힌 사진 한 장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진은 단란한 다섯 식구의 모습이 담겨 있는 가족사진인데, 세 자녀의 외모가 잘생기고 아름다운 부모를 전혀 닮지 않아 사기 결혼과 성형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몇몇 매체는 성형수술을 한 사실을 속인 신부가 사기결혼으로 신랑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는 허위보도를 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성형을 하지도 않았고, 사기결혼 및 소송 등과 아무런 연관도 없었지만 문제의 광고로 인해 따가운 비난을 받고 다른 광고를 찍을 기회마저 잃어 생계가 위협받을 처지까지 됐다”며 “여러차례 엔터테인먼트회사를 통해 광고회사에 해당 사진과 가짜 뉴스의 확산을 막아달라고 요구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결국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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