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최악의 가뭄 해소…4대강 지류 정비
뉴스종합| 2015-10-14 11:17
정부와 새누리당은 14일 역대 최악 수준의 가뭄 해소를 위해 4대강에 저장된 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가뭄대책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국회 국토교통위 여당 간사인 김태원 의원이 전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됐던 4대강 지류ㆍ지천 정비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임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하던 4대강 사업은 최종 단계인 지류ㆍ지천 정비 사업 단계에서 중단된 상태다. 이명박 정부는 하상계수가 높은 4대강의 바닥을 준설하고 16개의 보를 건설해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고자 했으나 4대강 오염을 우려한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다.

김 의원은 당정 협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농업용수, 식수 등 모든 부분에 종합적으로 4대강 물을 활용할 방안을 빨리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예산을 추가 배정할 방침이지만 야당이 이를 반대할 경우 정치적 논란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당정은 가뭄피해 지역에 농업재해보험금을 지급하는 방향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