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쇼핑몰에 운동장이? ‘나들이 고객’을 잡아라
뉴스종합| 2015-10-14 15:39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나들이족의 발길을 끌기 위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을 운동회, 음악 공연, 그림 전시 등 이색 프로그램을 실시, 야외 나들이객의 방문을 실내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1층 아트리움을 ‘블록/공 놀이’, ‘농구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기구들과 운동 트랙을 설치해 방문 고객 모두가 즐겁게 놀 수 있는 이색 운동장으로 꾸몄다. 운동장에서는 가을 나들이를 나온 방문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기 게임과 경품 이벤트,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이 펼쳐진다.


인기 가을 음악 축제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5’에 참가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을 초청해 선보이는 문화 공연 무대도 준비했다. 가수 ‘프롬’, ‘소심한 오빠들’이 17, 18일 양일간 무대를 꾸밀예정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개관한 책을 주제로 한 어린이 미술관인 ‘현대어린이책미술관’도 나들이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개관을 기념해 기획한 전시 ‘나는 책이 좋아’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모았다.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을 포함해 원화 140점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 백화점 인천점은 오는 28일 문화홀에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신세계 마티네 콘서트 2015’를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 받고 있는 김태형과 진행한다.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윤강열 차장은 “선선한 가을 날씨에 외출객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이 유통업계에서는 하나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타임스퀘어는 사람들의 이목과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쇼핑 뿐만 아니라 특별한 추억까지 선사할 수 있는 원스톱 몰링 공간으로 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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