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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초중등 영어 학습법
뉴스| 2015-10-14 16:14
[헤럴드분당판교]최근 교육부는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된다고 확정 발표했다. 현재 4%까지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에서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게 되는 평가제도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상대평가에 따른 무한경쟁을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학생들의 부담이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행처럼 영어 한 문제라도 틀리면 2등급이 되는 일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여러 전망들이 쏟아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각 대학에서 영어논술이나 영어면접 등의 대학 자체고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고, 수능이 더 어려워져서 90점 받는 일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런 우려들은 현실적으로 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현 정부에서 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정책을 운영해오고 있는 것을 볼 때 사교육의 부담을 가중시킬 대학 자체고사나 토플, 토익 등의 영어 시험이 평가도구로 도입될 가능성은 낮다. 더욱이 영어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한 절대평가에 어려운 출제는 취지에 맞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현 초중등 학생이 수능 절대평가에 대비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더라도, 이미 수능과 관계없이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전형의 비중이 높은데다 이러한 수시전형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사실상 수능평가 방법의 전환이 대다수 학생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수시전형을 대비하기 위한 교과와 비교과 영역의 중요성이 더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 영역에서는 지필시험 서술형의 비중이 30~70%를 차지하면서 단순 암기를 통한 고득점이 쉽지 않다. 서술형의 문제유형도 어휘의 활용을 이용한 요약문제, 어법에 맞는 영작문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중학교 시기에는 다음과 같이 학교시험 중심의 영어학습이 아닌 전반적인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역량강화 학습이 필요하다.

1. 단어를 단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원을 중심으로 학습하고, 영영풀이를 통해서 어휘의 표면적인 의미 외에 실제 활용되는 의미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어휘의 품사에 따른 형태를 반드시 숙지함으로써 어휘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2. 어법 또한 단순히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어법에 담긴 메시지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문장 속에 왜 to부정사가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한 채 ‘want 뒤여서같은 암기식 학습은 중학교에 비해 시험 범위가 확연하게 많아지는 고등학교 시험에서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3.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독해 지문이 길어지므로 중학교와 달리 영어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한 경우도 발생하므로 영어로 된 책이나 글을 많이 읽어 빨리 정확하게 읽는 능력을 키우는 것 또한 필요하다.

4. 현재 중학생이라면 진학하게 될 몇 개 고등학교의 내신 경향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교과 영역에서는 스피킹, 에세이, UCC제작 등 각종 교내 경시대회와 영화, 연극, 모의UN 등의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 개인의 영어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는 만큼 초중학교부터 말하기와 쓰기에 역량을 키우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영어의 어휘, 문법, 독해, 듣기, 쓰기, 말하기 등 모든 영역은 단시간에 가능한 것이 아니며 더욱이 고등학교 기간에 다른 과목을 함께 공부하면서 이러한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러므로 초중등학교 기간에 실력을 키우기 위한 폭넓은 영어학습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지만, 실제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진학하게 될 다수의 학생은 교과(내신)와 비교과 관리에 신경 쓰면서 관리해간다면 수능이 바뀌는 것에 흔들릴 일은 없을 것이다. 시험 중심의 학습이 아닌 역량강화 중심의 학습이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윤영주 DYB최선어학원 송파캠퍼스 부원장
문의: 02-424-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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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주 DYB최선어헉원 송파캠퍼스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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