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청은 15일 SNS에서 성범죄 피해를 입은 18세 미만 아동이 7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보다 14% 증가했다.
연령 확인 절차를 강화한 사이트에서의 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채팅 혹은 트위터처럼 연령 확인을 필요로 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와 교류가 가능한 SNS를 중심으로 아동 성범죄 피해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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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동은 16세가 27.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0~14세 아동 피해자는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성범죄 유형은 음란 행위 등 일본 청소년보호육성조례 위반 혐의가 46.6%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다음으로 아동포르노(26%), 아동 매춘(23.1%)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피해 아동의 85.2%는 스마트폰으로 SNS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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