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불가리아 가려던 아프간 난민, 터키 국경서 총맞아 숨져
뉴스종합| 2015-10-16 10:43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15일(현지시간) 터키와 불가리아 국경 부근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불가리아 내무부는 “한무리의 불법 난민들이 터키에서 불가리아로 입경을 시도했다”며 “이 과정에서 충돌로 한 남성이 총을 맞았고,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날 저녁 아프가니스탄 불법 난민 50명이 불가리아 남동부 스레데츠 마을 부근으로 진입했으며, 국경수비대원 2명과 경찰 1명이 이를 저지하려다 충돌이 일어났다.

불가리아 정부 관계자는 공영라디오방송 BNR에서 “난민들이 체포 도중 저항을 했다”면서 “경찰 주장으로는 경고성 사격을 했는데, 탄피가 튀어 한 남성이 부상을 입었고 이후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불가리아는 난민들이 서유럽을 가기 위해 터키 국경에서 월경해 오자 30㎞ 철조망을 치고, 국경수비대와 경찰, 군인 등 2000명을 배치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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