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도전! 주말 리얼푸드] 새우를 먹으면 ‘굽은 허리’도 펴진다?
뉴스종합| 2015-10-17 09:01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허리를 구부린 노인의 모습을 닮았다 해서 해로(海老)라고도 불리는 새우. 하지만 그 효능은 정반대다.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기력이 떨어져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해산물이다.

한방에서는 새우가 남성의 성기능 장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본초강목’에서도 새우의 양기를 이렇게 언급했다. “혼자 여행할때는 새우를 먹지말라”.

새우는 남성의 양기를 복돋워주고 스태미너의 원천인 신장을 강하게 하는 강장식품이다.

또 새우에는 아스타크산틴이라는 천연색소가 함유돼 있다. 이는 대표적인 항산화성분인 비타민E의 500배에서 1000배에 달해 노화방지는 물론 망막세포의 산화방응을 억제한다. 

[사진출처=123RF]

새우는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좋은 식품이지만 사람들에게 많은 오해를 받는 식품이기도 하다. 제일 큰오해를 사는 것이 콜레스테롤 유발 식품이라는 ‘주홍글씨’다. 실제 나쁜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지만 좋은 콜레스테롤이 더많고 또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타우린도 풍부하게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갑각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키토산이다. 새우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키토산은 지방의 침착을 방지하고 몸 밖으로 불순물 배출을 촉진해 혈액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새우를 굽거나 튀겨 먹을때 껍질과 꼬리를 같이 먹으면 키토산을 섭취할 수 있다.

새우는 가을 제철음식인 아욱과 환상궁합을 자랑한다. 새우에 부족한 비타민A와 비타민C가 아욱에 풍부하게 함유돼 영양가가 매우 높다. 또한 아욱은 한의락에서 성질이 차고 미끄러워 소변과 대변을 잘 배출하는 효능도 있어 신장결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양배추와도 궁합이 좋다. 새우는 양배추와 먹을 경우 새우에 부족한 비타민 C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대하는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대하 속살에 들어 있는 타우린은 간의 해독 작용에 효능이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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