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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슨,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박성현은 1타차 공동 2위
엔터테인먼트| 2015-10-18 16:21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표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이 국내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은 아쉽게 한 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톰슨은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박성현과 청야니(대만)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시즌 2승, 통산 6승째. 웃으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다.

박성현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았지만 1타를 줄이는 그쳐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박성현은 3번홀(파3)에서 1타를 잃은 뒤 7번홀(파5)에서 2.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전반까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한 뒤 더 이상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양희영(26·PNS)은 10번홀부터 18번홀까지 9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대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박성현과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 타이기록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양희영의 9개홀 연속 버디는 1999년 베스 대니얼(미국)이 필립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세운 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와 타이기록이다.

양희영은 마지막날 불꽃타를 앞세워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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