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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월드컵] 최진철호, FIFA 주관대회 사상 첫 브라질 격파
엔터테인먼트| 2015-10-18 16:56
[헤럴드경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선 최진철호가 FIFA 주관 대회에서 대한민국 각급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꺾는기쁨을 맛봤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물리쳤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U-17 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에서 브라질을 꺾은 것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FIFA U-20 월드컵에서 6차례 브라질과 만나 6전6패를 당했다.

1981년 대회에서 브라질 U-20 대표팀과 처음 만나 0-3으로 패한 U-20 대표팀은 이후 1991년 대회와 1997년 대회에서 브라질을 상대했지만 대패를 면하지 못했다.

또 2007년 U-20 월드컵 무대에서도 2-3으로 패한 바 있다.

올림픽 대표팀도 브라질과 두 차례 대결해 모두 패했다.

첫 대결은 1964년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이뤄졌다. 당시에는 올림픽 출전에 나이제한이 없던 시절이었고, 한국은 브라질 아마추어 선발팀과 맞붙어 0-4로 고개를 숙였다.

그로부터 48년이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홍명보호’가 브라질과 만나 0-3으로 패했다.

이런 가운데 최진철호가 2015 FIFA U-17 월드컵에서 처음 브라질을 꺾으면서 ‘FIFA 주관대회 브라질 상대 무승’의 역사도 막을 내렸다.

FIFA 주관 대회뿐만 아니라 한국의 각급 대표팀은 브라질과 만나면 실력차를 실감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성인대표팀은 브라질을 상대로 1승4패에 그치고 있고, 올림픽 대표팀은 3전3패다. 또 U-20 대표팀 역시 1승9패에 허덕이고 있다.

U-17 대표팀 역시 브라질을 상대로 1무5패로 밀려 있다가 이번에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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