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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난민 입국 하루 2500명으로 제한
뉴스종합| 2015-10-19 10:23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슬로베니아가 크로아티아에서 넘어오는 난민 수를 하루 25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는 하루 1500명으로 묶었다.

보스티얀 헤페 슬로베니아 내무부 장관은 크로아티아가 입국을 요청한 난민 수 하루 5000명의 절반 만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집트에서 온 난민은 서유럽의 관문 헝가리가 국경을 폐쇄함에 따라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를 거쳐 가는 우회로를 택하고 있다.

지난달 크로아티아에서 난민 수백명이 트로바닉 철도역에서 자그레브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특히 슬로베니아는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로 가기 위해 반드시 통화해야하는 나라다.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가 입경 제한에 나섬에 따라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국경에 체류하는 난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난민이 다른 나라로 이동하지 못함으로써 자국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난민이 급증할 것이라며, 수일 안에 임시거처가 꽉 찰 것이라고 우려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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