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는 19일 ‘한국의 교과서, 시대를 되돌리려하나’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한국 교육부의 ‘올바른 교과서’ 사업이 “박씨(박 대통령)의 주장만이 옳다고 말하는 자세”에서 비롯됐다고 비난했다.
이날 신문은 “역사 교육은 결코 정쟁과 이념의 대립에 의해 국민과 학생을 분열시켜선 안된다”고 말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 “오히려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국정화의 일방적인 통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 교과서의 약어가 ‘올바른 교과서’라지만 누가 무엇을 어떻게 올바르게 판단한단 말인가”고 반박했다.
[사진=박근혜 대통령][자료=헤럴드경제DB] |
아사히는 한국의 국정교과서 추진과 관련해 “일본에 실망을 주고 있다”며 “시계바늘을 퇴보시키는 오래된 조치는 국민 통합은 커녕 사회 불신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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