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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삼국지’ 농심신라면배 개막…韓 백찬희 vs 日 이치리키 료 20일 개막전
엔터테인먼트| 2015-10-20 07:29
17회를 맞이한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19일 중국 충칭에서 개막했다.

개막식 대진추첨에서 20일 치러지는 첫판은 한국과 일본이 맞붙게 됐고, 한국은 백찬희 초단, 일본은 이치리키 료 7단을 내세웠다. 이 대결의 승자는 중국의 판윈뤄 4단과 2차전을 갖게 된다.

공식 기자회견에는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 고노린 9단이 각각 한·중·일 대표로 참석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이세돌 9단은 ”구리 9단과 십번기를 치르며 바둑 인생에 하나의 매듭을 지었다. 그러나 올해를 세계대회 우승 하나 없이 보낸다면 재능있는 후배들이 내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반대로 올해 우승을 한다면 오래갈 수도 있다. 농심신라면배 출전도 이 연장선상에 있기에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랜만에 출전한 구리 9단은 “지난 3년 동안 농심신라면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올해 춘란배에서 우승해서 나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점점 참가하기 어려워질 것 같은데 이번 대회가 고향 충칭인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올리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충칭에서의 1라운드는 20~23일까지 4차례의 대국이 열린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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