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개, "1만5000년 전 중앙아시아가 기원"...정설 바뀌나
HOOC| 2015-10-20 15:25
[HOOC=김현경 기자] 개는 오랫동안 인류의 친구로 지내온 동물입니다. 그런데 개는 언제 어디서 처음 생겼을까요?

그동안은 유럽과 시베리아 지역에서 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많았는데, 이번에 다른 주장이 나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의 로라 새넌ㆍ애덤 보이코 박사가 1만5000년전 중앙아시아에서 개가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연구진은 세계에 분포해 있는 161종 4500마리 순종 개와 38개국 549마리 떠돌이 개의 유전자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근대적인 개는 근대 인류와 유전적으로 비슷했으며 근원지는 중앙아시아로 추정됐습니다.

보이코 박사는 “현재 존재하는 모든 개들은 몽골, 네팔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부터 나왔다”며 “발생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적어도 1만5000년 이전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됐습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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