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 “신동주 측 인사 나가라”
뉴스종합| 2015-10-20 16:55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롯데그룹이 송용덕<사진> 호텔롯데 공동대표를 통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에 롯데그룹과 무관한 사람은 퇴거해 달라고 재차 요구하는 한편, 이에 불응할 경우 민형사상 조처를 하겠다고 통보했다.

송 대표는 20일 소공동 롯데호텔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직원도 아니고 정체도 알 수 없는 사람들 다수가 몰려와서 무단으로 진입하여 호텔 한 층을 점거하는 것은 호텔 사장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다”며 “어제 내용증명도 보내고 직접 통지도 했는데, 여전히 퇴거를 하고 있지 않아서 오늘 현장을 방문해 외부인들은 모두 퇴거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법과 원칙 그리고 상식에 벗어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자 숙소인 롯데호텔 34층에는 현재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인사들이 드나들며, 신동주 전 부회장의 경영권 재탈환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다만 “신격호 총괄회장의 가족까지 퇴거해 달라 요구한 것은 아니다”고 부연 설명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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