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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와 협상 J트러스트…고소영 광고 논란 있던 ‘그 회사’
엔터테인먼트| 2015-10-23 09:25
[헤럴드경제]히어로즈의 이름이 넥센에서 J트러스트로 바뀔 전망인 가운데 대부업체 이미지가 강한 기업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히어로즈 관계자는 “넥센타이어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로 J트러스트 그룹과 협의 중이며, 유력한 상황”이라고 23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J트러스트는 대부업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는 대부업체가 아니라 제2금융권 업체”라며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J트러스트 그룹과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이 체결된다면 내년부터는 ‘J트러스트 히어로즈’로 불릴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사진=연합뉴스TV]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 JT캐피탈 등이 한국에서 영업하는 J트러스트 “아시아 전역에 26개 계열사가 있는데, 그중 어느 곳도 ‘대부업’을하고 있지 않다”며 억울하다는 뜻을 밝혔지만 대부업체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라 서울 히어로즈가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기까지에는 상당한 논란과 진통이 예상된다.

더군다나 프로야구 출범 이후 34년째 구단 이름을 한 번도 바꾸지 않은 구단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2008년 창단한 서울 히어로즈 구단이 벌써 3번째나 이름을 바꾸는 것에 대해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한편, J트러스트는 최근 배우 고소영을 모델로 발탁했지만, 저축은행과 대부업을 하는 일본계 제2의 금융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논란이 일자 고소영 측이 모델 계약을 취소한 기업이다.

고소영은 지난달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고소영은 “지난 8월 한 광고 대행사로부터 J트러스트라는 일본계 금융회사의 기업 광고 모델 섭외를 받고 제안에 응했다.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지만,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다.

J트러스트는 일본에서 카드사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대부업을 중심으로 사업하다가 최근 저축은행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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