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0시 30분께 마나도 중심가 상가의 3층 가라오케 건물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건물 안에 있던 손님 수백 명 중 여럿이 유리창을 깨고 탈출했다.
그러나 출입구가 1개밖에 없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건물 2층과 3층에 갇혀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목격자들은 이날 2층의 한 방에서 불이 났으나, 많은 희생자들이 화재 경보벨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3층 방에 있던 ‘이포’라는 이름의 한 목격자는 “경보벨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나는 방 바깥으로 나갔을 때 불이 난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화재가 전기 합선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안톤 찰리얀 경찰청 대변인은 “아직 화재 원인을 조사 중으로 공식 감식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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