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알리바바, 유럽시장 진출 속도 붙였다
뉴스종합| 2015-10-26 09:20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중국과 유럽 시장을 잇는 교두보로 영국과 이탈리아를 지정하고 본격적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유럽지역의 핵심지사를 영국으로 정하고 월마트, 맥킨지 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에이미 찬드를 지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유럽 브랜드가 중국 시장으로, 중국 소비자가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게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마이클 에반스 이사는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상품과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유럽의 개성있고 다양한 제품을 중국에 직접 선보이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영국 외에도 이탈리아에 지사를 오픈하고 앞으로 수개월 내에 프랑스와 독일에도 지사를 순차적으로 세워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 유럽 지사들은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각 국의 소매업계, 브랜드, 정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직접 담당하고 알리바바 플랫폼을 통한 제품 판매, 수출입을 위한 물류지원, 중국 온라인 결제 방식 도입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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