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식품업계 단체인 사단법인 ‘펫 푸드(pet food) 협회’에 따르면 작년 일본인들이 사육하는 애완동물 수에서 개는 1035만 마리, 고양이는 996만 마리로 각각 추산됐다.
작년까지는 개가 더 많았지만 지난 5년간의 통계에서 개는 12.8% 감소한 반면 고양이는 3.6%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1994년 조사 시작이래 올해 처음으로 고양이수가 개를 추월할 전망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개를 키우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주인 고령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 중 50대 이상이 전체의 60%인데, 고령자층에서 산책을 시킬 필요도 없고, 개에 비해 길들이기도 쉬운 고양이를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또 TV 드라마나 광고에 등장하는 동물도 최근 고양이가 개를 능가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onli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