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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18층 동남아 최고 빌딩 짓는다
부동산| 2015-10-27 11:52

지상 118층 높이 644m, 말레이시아 KL118타워 프로젝트 수주

세계 최고 빌딩 두바이 ‘부르즈칼리파’를 시공한 삼성물산이 동남아시아 최고 빌딩을 건설한다.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기관인 PNB 자회사(PNB Merdeka Ventures Sdn Bhd)가 발주한 총 공사비 8억4200만달러 규모의 ‘KL 118 타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KL 118 타워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지하 5층 지상 118층, 총연면적 67만3862㎡의 복합개발 시설로 오피스, 호텔 등으로 구성된다.

공사기간은 총 49개월로 201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현지 시공사인 UEM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품질 및 안전관리 등 공사를 총괄한다. 총 공사비는 8억4200만달러(9500억원)로 삼성물산 지분은 60%(금액 5억500만달러, 5600억원)다.

KL 118 타워는 높이 644m로 오는 2019년 준공 시점에 동남아시아의 최고 높이 빌딩에 오르게 된다. 세계에서도 3번째 높은 건물로 기록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세계 최고층 부르즈칼리파(162층, 828m)와 말레이시아의 상징인 페트로나스타워(88층 ,452m) 등 세계적인 초고층 빌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기술력과 경험으로 세계적인 업체와 경쟁을 벌여 수주해 성공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싱가포르 최고 빌딩인 탄종파가 프로젝트 등 여러 초고층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초고층 분야에서 세계적인 건설사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말레이시아에서도 글로벌 건설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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