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마존-드롭박스…IT거물들이 신생 스타트업에 동시 투자한 까닭은?
HOOC| 2015-10-27 13:37
[HOOC=윤정식 객원 에디터]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CRM전문회사인 세일스포스의 CEO 마크 베니오프, 드롭박스 CEO 드류 휴스톤. 쟁쟁한 미국 IT 업계 거물들이죠. 미국 비지니스 인사이어에 따르면 이들이 동시에 한 스타트업에 투자해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콘보이(Convoy)란 설립 6개월짜리 회사. 아마존 간부로 일했던 댄 루이스가 세운 이 회사는 27일 250만달러를 시드머니로 펀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 명단에는 베조스 등 3인 외에 이베인 설립자인 피에르 오미디아르, 스타벅스인터내셔널 전 회장 하워드 베아르 등도 들어있습니다.
사진: 콘보이 CEO 댄 루이스

그럼 미국의 스타 CEO들을 끌어들인 콘보이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콘보이는 트럭판 우버 서비스라고 보면 됩니다.

물류업체 등을 지역 트럭 회사와 직접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중간 브로커가 있어 높은 수수료를 내야한다고 합니다. 콘보이의 서비스는 화물의 운송거리나 무게에 따라 요금을 다양하게 책정할 수 있게 하고, 실시간으로 운송 진행상황을 알 수 있게해주죠.

콘보이 CEO 루이스는 “화물운송회사들이 한눈에 가용 트럭을 찾을 수 있게 된다”면서 “이같은 형태의 서비스는 트럭 업계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물운송업? IT시대, 이 사업은 매력적인 사업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규모가 크죠. 2013년 통계로 보면 미국에서만 시장 규모가 6500만달러에 달합니다.

화물 운송업계에는 최근 수백만달러 규모의 펀딩에 성공한 스타트업이 몇개 있습니다. 그러나 콘보이는 전직 아마존과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회사입니다. 그만큼 기술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이죠.

한국의 물류업계, 트럭업계도 상황이 비슷하죠. 벤치마킹이 필요한 듯 합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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