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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카카오 대표 “‘온디맨드’로 모바일 2.0 시대 열어가겠다”
뉴스종합| 2015-10-27 17:42
[헤럴드경제] 카카오가 이용자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온디맨드(On-Demand)를 통해 모바일 2.0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27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한 본사 스페이스닷원 멀티홀에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을 기반으로 사람과 서비스를 연결해 가치를 제공하는 온디맨드에 집중하겠다”며 “사람 중심의 경영과 스타트업 및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카카오택시와 같은 O2O 서비스는 물론, 콘텐츠, 검색, 게임, 광고, 금융 등 모든 실물경제를 모바일로 연결해 이용자가 원하면 언제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임 대표는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8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조직을 깊이있게 파악하고, 임직원들과 폭 넓게 소통하며 카카오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공식 취임 한달을 맞이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케이큐브벤처스 창업 때부터 지켜온 경영철학인 ‘사람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지난 2개월간 직원 100명과 일대일 대화를 나누는 ‘텔미(Tell Me) 프로젝트’를 대표이사 내정 후 한달간 진행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텔미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맞춰 회사를 변화시킴은 물론, 개인의 역량을 높이고 성공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의사결정의 속도와 질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CXO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오랜 개발자 경험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의 기업문화(People & Culture)팀장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개발의 핵심인 개발자와 기획자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제안하고 이를 지원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아울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모바일 서비스 생태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스타트업에 약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플랫폼 사업자로서 커머스, 게임, 콘텐츠 등에서 연 2조 4500억원 규모의 연관매출을 파트너와 함께 창출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더 많은 파트너들이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건강한 스타트업 및 모바일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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