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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슈켄 원정 맥스FC 3인방 윤덕재 승리 등 선전
엔터테인먼트| 2015-10-28 08:07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메이저 입식격투기대회 맥스FC(MAX Fighting Championship)가 일본 대회 슈켄(SYUKEN)에 파견한 신예 3인방이 탄탄한 실력으로 선전을 펼쳤다.

지난 25일 일본 도쿄 디퍼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슈켄의 27번째 넘버링 이벤트 슈켄 27의 제15경기에 나선 윤덕재(경기 의왕삼산체ㆍ23)는 WMC 챔피언 출신의 다카 센차이짐에 3회 라이트와 백스핀엘보로 두 차례 다운을 뺏는 등 확실한 우세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대한무에타이협회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으로, 국내 경량급 최강자 김상재(진해 정의회관ㆍ27)의 뒤를 이을 차세대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윤덕재는 이날 승리로 일본 원정 4번째 도전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윤덕재(오른쪽)가 일본 다카 센차이짐의 옆구리에 강력한 미들킥을 꽂고 있다.[사진제공=맥스FC]

일본 슈켄 슈퍼페더급 챔프인 강자 츠하시 마사요시와 겨룬 곽진수(대구 청호관ㆍ19)도 선전도 빛났다. 미들과 무릎을 앞세운 정통 무에타이 스타일의 츠하시에 주먹과 킥으로 대응한 곽진수는 10발 이상 펀치를 뻗는 불같은 펀치러시로 패기를 발휘했다. 츠하시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밀려 판정패 했으나 향후 활약에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곽진수(오른쪽)가 일본 슈켄 챔프 츠하시 마사요시의 앞밀어차기를 패링으로 쳐내고 있다.[사진제공=맥스FC]

슈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결정전에 나선 최재웅(대구 팀한ㆍ19)도 언더독 평가가 무색한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글로리, 중국 무림풍 등 큰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쿠도 유우키에 맞서 컴비네이션으로 압박을 가하며 5라운드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오른쪽 니킥에 턱을 강타당하며 불의의 KO패를 기록했다.

최재웅(왼쪽)이 일본 쿠도 유우키의 라이트를 흘리며 라이트 카운터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맥스FC]

선수들과 이번 원정을 동행한 맥스FC 이재훈 프로모터는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대회 관계자 및 일본 관중들에게 모두 박수를 받으며 링에서 내려왔다”며 성공적인 원정이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맥스FC는 10월 31일 충남 홍성에서 열리는 맥스FC 제1회 선수선발전과 12월 12일 맥스XFC 02 대구 대회를 앞두고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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