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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벨기에] 이승우에 병주고 약주고? 이승우 징계했던 FIFA “이승우 잘한다” 칭찬
엔터테인먼트| 2015-10-29 10:39
[헤럴드경제] 이승우에 병주고 약주고? 이승우 징계했던 FIFA “이승우 잘한다” 칭찬

한국과 벨기에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서 한국이 0-2로 패한 가운데 PK를 실축한 이승우(17)에 대해 과거 FIFA가 극찬한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한 16강전에서 전반 11분 요른 반캄프에게 결승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2분 마티아스 베레트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한국은 후반 25분 벨기에의 중앙수비수 로랑 르무안이 퇴장당하면서 수적으로 우위에 서는 기회를 잡았으나 후반 26분 오세훈(현대고)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이승우가 실축해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FIFA는 브라질과 1차전서 승리한 후 “이승우의 활약상을 알고 싶다면 유투브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해보면 된다. 한국에서 온 17세 젊은 신동은 마라도나, 메시 같은 활약상을 보여준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두 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승우를 화려한 솔로라고 생각하지 말자. 역습상황에서 보여준 이승우의 발꿈치 패스는 그의 기교를 보여준다. 그는 지속적으로 동료를 격려하는 리더이며,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라며 이승우의 리더십을 집중 조명했다.

그러나 FIFA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승우와 장결희 등 외국출신 청소년선수들에게 내년 1월까지 출전금지를 내린 터여서 축구팬들은 FIFA의 이중적 태도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승우는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 6일이 돼야 징계가 풀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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