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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화·선진화’ 통해 부동산자산관리의 활성화 필요, ㈜다오름 소일섭 회장
헤럴드경제| 2015-11-02 13:55

최근 몇 년간 계속되고 있는 전·월세난 심화 추세에 국민들의 염려와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방법으로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인 ‘뉴스테이(New-Stay)’ 정책을 발표했다. 일반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품질에 최대 8년 장기임대, 연 임대료 상승률 제한 등 중산층 눈높이에 맞춘 정책으로 전월세 시장의 안정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장의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전문가 ㈜다오름 소일섭 회장은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기형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임대보다는 분양사업에 집중하면서 분양물량은 넘쳐나지만 전월세 물량은 가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뉴스테이 사업의 추진은 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려 수요를 분산시킴으로써 전월세난을 완화시키는 한편, 나아가서는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어 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라며 “뉴스테이 사업이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의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현대인들의 주거형태가 변화하고, 주거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는 요즘,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의 중요성은 소일섭 회장이 이미 여러 차례 강조해 온 바다. 그는 불안한 경제흐름 속에서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미래설계를 가능케 하는 유형자산인 부동산이야말로 보다 확실한 투자처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 전망해왔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부동산을 주거나 소유의 개념을 넘어선 중요한 투자자산의 하나로 주목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상황이다. 소일섭 회장은 “국내 부동산 산업의 선진화와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제도적 보완과 함께 특화된 전문가의 양성이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29일 개최된 「매경부동산자산관리사 자격증 공인화와 창조경제 주택임대관리업 일자리 창출 회원 토론회」에서도 이와 같은 이야기가 오갔다. 부동산 관련 각계 교수 및 협회, 현업 종사자 및 실무자 등이 참석한 토론회에서는 국내 부동산자산관리 시장이 갖고 있는 한계점에 대한 분석과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발전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 특히 자격증의 국가공인화를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부동산 전문가를 양성하고, 아울러 취업 및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민간 임대주택 사업의 공급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소일섭 회장은 “최근 은행이나 주식 등 금융 분야의 자산관리는 전문화·체계화되어 가고 있지만, 부동산 자산관리 분야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세를 보여 왔습니다. 철저한 시장분석과 전문성이 뒷받침된다면 부동산 산업은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덧붙여 소일섭 회장은 “부동산 재테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인 이익 창출의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전문성을 갖춘 가치투자가 이뤄진다면, 확실한 수익모델의 창출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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