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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명가’ 레알 마드리드-맨유-맨시티 나란히 웃었다
엔터테인먼트| 2015-11-04 07:39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신과 인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홈 경기에서 나초의 결승골을 앞세워 PSG를 1-0으로 물리쳤다.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조 3위 말뫼(스웨덴)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0-4로 져 두 팀이 1승3패가 돼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진출이 확정됐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신계의 선수’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 이들에 버금가는 천부적인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버틴 PSG.

‘소문난 잔치’였지만 아쉽게도 1차전(0-0)에 이어 이날도 이들의 골사냥은 없었다.

상황은 PSG가 나았다. 호날두는 벤제마와 베일이 빠져 외롭게 싸워야한 반면, PSG의 이브라히모비치는 디 마리아, 카바니라는 뛰어난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초반은 PSG가 이끌었다. 전반 16분과 22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고, 전반 24분에는 디 마리아의 슈팅이 골대를 빗겨갔다. 또 전반 29분 이브라히모비치의 오른발 프리킥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골이 없다는게 문제였다.

PSG의 우세한 공격에도 결승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으로 돌아갔다.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밖에서 날린 토니 크로스의 중거리 슈팅이 PSG의 수비수 다리를 맞고 높게 떴다가 골대 왼쪽으로 떨어졌고, 교체투입된 나초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는 달려나오던 골키퍼 옆을지나 골문을 갈랐다. PSG는 거센 반격에 나섰지만 라비오와 디 마리아의 슛이 골대를 맞추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B조 조별리그에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루니는 초고액 연봉을 받으면서도 골을 기록하지못해 비판을 받아왔으나 이날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려 한시름 놓게 됐다. 맨유는 이날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0-2로 패한 볼프스부르크(독일)를 제치고 조 선두(2승1무1패)로 올라섰다.

D조 맨체스터 시티는 세비야(스페인)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보루시아 MG(독일)와 1-1로 비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1위(3승1패)로 올라섰다.

C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아스타나(카자흐스탄)와 0-0으로 비겼고, 벤피카(포르투갈)는 갈라타사라이(터키)를 2-1로 꺾고 3승1패로 조 1위가 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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