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금구청은] 산불방지 비상체제’ 조기돌입
헤럴드경제| 2015-11-04 11:24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진 만큼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강서구에는 개화산, 봉제산, 우장산, 궁산, 수명산, 염창산, 까치산 등이 있으며 산림면적은 420ha에 달한다.

강서구는 100년 만의 가뭄으로 산과 들에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진 만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다음달 15일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평일에는 4명씩 6개조, 휴일에는 5명씩 5개조로 나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근무시간 이후에는 당직실에서 비상근무상황을 유지한다.

산불이 발생할 경우 초동진화를 위해 지상진화대 30명을 구성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보조진화대 106명도 편성했다.

평소 이용객이 많은 산을 중심으로 산불진압훈련도 실시한다. 훈련에는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의용소방대 등 400여명이 참여한다. 개화산을 시작으로 궁산, 우장산, 봉제산 등 18일까지 네 곳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산불 발생 시 효과적인 초기 대응을 위해 ‘산불장비 보관함’도 재정비한다. 불량한 장비는 교체하고 부족한 시설은 보충한다. 산불장비 보관함은 개화산 5개, 봉제산 4개, 우장산 2개, 궁산 2개, 수명산 2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