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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국회 운영을 장사하듯 끼워팔기식으로 안돼”
뉴스종합| 2015-11-10 12:18
[헤럴드경제=김기훈ㆍ양영경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우리 국회의 특별한 문제점 중 하나가 마치 국회 운영을 장사하듯이 하는 것”이라며 “끼워팔기식으로 도저히 안 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이 성과 없이 종료된 것과 관련 “사안별로 다뤄야지 본질적인 문제가 훼손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선거구 문제는 선거구 문제대로 다뤄야 하고, 민생법안ㆍ경제활성화법안은 법안대로 다뤄야 본질 훼손 안 되고 원래 취지대로 입법도 추진하고 선거구도 합당하게 처리될 수 있는데 모든 현안을 섞어서 끼워팔기식으로 협상한다면 정말 기형적인 결과 도출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은 야당이 누리과정 예산과 전ㆍ월세 상한제에 대한 여당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성과 없이 종료됐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한편 원 원내대표는 이날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예산안과 노동개혁법안ㆍ경제활성화법안의 연계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야당이 너무나 비협조적으로 하니까 김 의장이 오죽 답답하면 그런 말씀하셨겠나”라며 “빨리 처리해야지 한발짝 한발짝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도 희망을 갖는다”고 답했다.

이밖에 여당이 국회 내 특위를 만들어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자고 야당에 요구한 것과 관련해 ”국회법 관련, 여러가지 운영 관련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는 특위를 만들어보자. 선진화법도 들어간 국회법도 모든 것을 담아서 20대(국회)에서는 생산성 있는 국회 만들자는 특위를 만들겠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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