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구글 지도 오프라인 기능 강화…통신 끊겨도 길 찾는다
뉴스종합| 2015-11-11 05:59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구글 지도가 오프라인 기능을 강화한다.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지 않아도 지도를 내려받아 놓으면 오프라인 상태에서 길을 찾고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제품 매니저 어맨다 비숍 명의로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당 내용을 알렸다. 이제 인터넷 불통 상황에 대비해 미리 특정 지역 지도를 내려받아 두면 네트워트 접속에 상관없이 길 안내와 검색을 할 수 있고, 특정 매장의 개ㆍ폐점 시간, 평균 평가 별점, 전화번호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해당 기능들은 지난 5월 개발자회의 ‘구글 I/O’에서 선보인 것들로, 이날 안드로이드용 구글 지도에 추가됐고, iOS용에도 이른 시일 내에 반영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지도 다운로드는 통신요금이 지나치게 많이 부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와이파이 연결이 돼 있는 상태에서만 이뤄지도록 기본 설정이 돼 있다.또 매장의 사진이나 고객 리뷰는 오프라인 지도에 포함되지 않고, 매장의 이름, 전화번호와 평균 별점만 표시된다.

구글은 2012년부터 오프라인으로 구글 지도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으나, 검색이나 길안내 등 기능이 없고 사실상 ‘스크린샷’이나 다름없었던 탓에 온라인으로 지도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불편했다.

비숍은 “전 세계 사람들 60%가 인터넷이 안 되는 곳에 산다”며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 살거나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구글 지도 오프라인 기능 강화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nd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