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수능 D-1, 막판 컨디션 챙기기]24시간 내 챙겨야 할 ‘브레인 푸드’는
뉴스종합| 2015-11-11 09:41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 길거리에서는 자동차 트렁크 부분에 ‘S’자가 떨어진 소나타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S’가 서울대의 이니셜과 같아 대입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수험생들에게 선물해줬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이 실질적으로 어떤 효험이 있다 믿는 이는 없었겠지만, 어떤 것이 간절해지면 우리는 아주 사소한 것들에까지도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올해도 대입 수능을 맞은 수험생의 마음은 당시와 변함이 없다. 일순간의 노력으로 성적이 급향상되기는 어렵겠지만, 이날 하루만큼을 모든 것을 동원하고픈 것이 인지상정이다. 특히 컨디션 관리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절대 과제이기도 하다. 이에 컨디션 관리와 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사진출처=123RF]

초콜릿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는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특히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카카오에 함유된 카페인이 집중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카카오에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성분도 함유 되어있어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초콜릿의 쓴맛과 달콤한 향기를 내는 성분인 테오브로민은 집중력과 기억력 모두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최근 연구로 밝혀졌다. 철분과 마그네슘 등 무기질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불안과 초조한 감정을 발생시키는데 초콜릿을 섭취하게 되면 수험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철분도 풍부해 빈혈에 취약한 여성들에게도 좋다.


[사진출처=123RF]

바나나

바나나는 체내 항산화 작용을 활성화 시켜 최적의 컨디션 유지에 도움을 주며, 뇌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뇌세포의 손상을 막아 기억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 기억력과 인식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콘린이 분해되는 것을 막아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학습능력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사진출처=123RF]

블루베리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노화로 인한 뇌 기능의 저하를 늦춰주고 향상시켜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블루베리 원액을 많이 섭취하면, 단기 기억력과 균형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뇌 신경세포에 영향을 주는 플라보놀스, 안토시아닌 등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수험생들에게 특히 좋다.


[사진출처=123RF]

호두

사람의 뇌와 꼭 닮은 호두는 두뇌 건강에 좋아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좋은 브레인 푸드다. 특히, 호두에 함유되어 있는 아연 성분은 기억력을 향상시켜주고,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은 집중력 강화에 특히 좋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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