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수능 D-1, 막판 컨디션 챙기기]눈 피로 줄이고 스트레칭으로 긴장 풀기
뉴스종합| 2015-11-11 09:34
-시험 당일 눈ㆍ척추 관리법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12년간의 공부가 하루에 결실을 보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능은 당일의 컨디션이 시험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당일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장시간 집중해야 하는 수험생은 눈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데다 움직임이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적어 목, 어깨, 허리 등 척추ㆍ관절이 경직되기 쉽다.

[사진=헤럴드경제DB]

지나친 긴장으로 시야가 흐려지면 당일 시험을 망치게 된다. 눈의 피로는 만성피로를 유발해 집중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적절한 휴식 없이 오랫동안 눈을 사용하면 눈앞이 뿌옇게 되거나 심할 경우 두통 등의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눈의 피로를 높일 수 있는 행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정리 차원에서 책을 보거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할 때는 어둡고 흔들리는 곳을 피하고, 주조명 외에도 보조조명을 이용해 빛 밝기 차이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스탠드와 같은 직접 조명은 눈이 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갓을 씌워서 사용한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수험생은 척추ㆍ관절통증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인체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혈관과 근육, 점막 등이 경직되고 체온도 떨어진다. 이로 인해 척추나 추간판에 신경학적 손상이 없더라도 허리 주변 근육에 강한 근위축이 일어나면서 긴장성 통증을 유발한다.

척추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이 답이다. 스트레칭 동작은 천천히 부드럽게 해야 효과적이며, 다양한 동작을 하기보다는 신체 큰 부위별로 몇 개 동작을 10초 정도 유지하고 쉬었다가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며 수차례 반복하는 것이 좋다. 척추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뭉친 근육 속의 피로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고 근육 경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험 당일은 으레 ‘수능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추운 날씨로 인해 척추관절을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는 과정에서 뼈와 신경조직이 압박을 받아 척추ㆍ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시험장에 들어갈 때 외투를 챙기고, 무릎담요 등을 활용해 기온변화에 대비하는 것도 좋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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