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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朴대통령, 과거 한나라당 盧에 한 것 돌아보고 자중하길”
뉴스종합| 2015-11-11 09:35
[헤럴드경제=홍성원ㆍ장필수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한 ‘진실한 사람 선택’ 발언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한나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어떻게 했는지 되돌아보면서 자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노골적인 총선 개입발언이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2004년, 노 전 대통령이 방송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뭘 잘해서 열린우리당이 표를 얻을 수만 있다면 합법적인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고 한 발언을 계기로 탄핵소추안을 내 국회에서 통과된 걸 언급한 것이다.


문 대표는 “측근들을 대거 선거에 보내면서 한 이번 대통령의 발언은 자신의 사람들을 당선시켜달라는 당선 운동임과 동시에 야당과 비박(비 박근혜)에 대한 노골적인 낙선운동”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국민을 통합하는 위치에 서지 않고 끊임없이 정쟁을 만들고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 역사교과서 관련, “우리 역사에 대해 끊임없이 국민들의 상식과 동떨어진 비정상적인 역사관을 보이는 사람이 박 대통령”이라면서 “한 사람만 생각을 바꾸면 나라의 혼란과 국력의 낭비를 단숨에 끝낼 수 있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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