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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朴대통령, 총선 공정 관리 위해 새누리 탈당해야”
뉴스종합| 2015-11-11 10:02
[헤럴드경제=홍성원ㆍ장필수 기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만이 내년 총선이 공정하게 될 수 있다는 신뢰를 보여주는 길”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한 ‘진실한 사람 선택’ 발언에 대해 내년 총선을 겨냥한 걸로 규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정파적ㆍ당파적 발언을 쏟아내니 국무위원도 국정은 안중에 없고 총선 생각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쪼가리 개각으로 조각난 국정은 민생을 완전히 누더기화시켰다”며 “국무회의에서 총선 타령만 하니 민생파탄만 남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유체이탈 화법을 넘어 시공초월 화법을 선보이고 있다”며 “모든 말은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는 법인데, 어제 말씀은 사석에서도 가려서 해야 할 수준의 발언”이라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또 “국정 교과서와 관련해 ‘바르게 역사를 못 배우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 있다’는 황당한 발언도 나왔다”며 “대통령이 연예인처럼 유행어 욕심이 있는 게 아닌가. 도대체 ‘혼이 비정상’이라는 말이 뭔지 알아들을 수 없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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