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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3쿠션 마스터스 2일차…황제 블롬달 4강행 유력
엔터테인먼트| 2015-11-11 14:45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 16명 선수중 유일하게 2승 거둬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이 2015 LG U+ 3쿠션 마스터스 대회 4강 고지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다.

역대 최고급 상금규모인 총상금 1억1000만 원을 놓고 당구 4대 천왕과 국내외 탑랭커 및 추천선수 16명이 초청돼 지난 10일부터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11일까지 4강 진출자를 가린 뒤 12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LG U+ 마스터즈 4강행을 눈앞에 둔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

이번 대회는 16명의 선수가 4명씩 4개조로 나뉘어 이틀간 리그전을 펼쳐 4강을 가린 뒤,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는 방식이다.

현재 4강 입성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이는 블롬달이다. A조에 속한 블롬달은 대회 첫날인 10일 응우엔 쿠억 응우엔(베트남)을 35-25, 한국의 김재근을 35-26으로 꺾으며 참가선수중 유일한 2승전승을 거뒀다. 11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35-35 무승부만 거둬도 4강이 자동확정된다.

설령 패하더라도 2승1패로 동률이 되는 산체스, 김재근(11일 응우엔전 승리시)과 이닝당득점률인 에버리지로 최종 조1위를 겨룰 수 있는 상황을 따지게 된다.

11일 12개 리그전 경기를 통해 나머지 3명의 4강 진출자가 가려진다.

B조에서는 다크호스 엄상필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1승1패가 된 ‘외계인’ 프레드릭 쿠드롱, 1승1무로 비교적 유리한 상황인 ‘추격자’ 최성원이 4강행 티켓을 놓고 피말리는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C조에서는 11일 첫 경기에서 이미 허정한에 패한 김형곤이 2패로 탈락확정된 가운데 허정한과 딕 야스퍼스중 진출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D조는 조재호, 강동궁, 황형범이 이날 2개 경기를 치르면서 우열을 가리게 된다.

한편 전날 개회사에 대한당구연맹 장영철 회장은 “세계 최고의 기업 LG U+와 함께하는 대회이니 만큼 세계최고의 경기력을 통해 여기 모인 당구 팬들에게 최고의 기억을 선사해줬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의 활약을 주문했다.

타이틀 스폰서인 LG U+의 이상철 부회장도 “LG 유플러스에서도 스포츠당구를 비롯한 발전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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