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례 미사를 주재하면서 가족이 저녁에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함께하며 하루의 경험을 서로 이야기하는 것은 가족들의 단합과 동질성을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이미지라면서 그러나 일부 사회에서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것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바티칸 라디오가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함께 식사하면서 어린이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정신을 빼앗겨 다른 사람과 대화하지 않는다면 가족이라고 할 수 없고 그곳은 호텔일 뿐”이라면서 “가족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고 경청해야 하며 식탁에서 침묵만 지키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와 함께 “가정과 교회가 가족의 단합과 동질성의 표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울러 일부 지역에서는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눠야 할 음식이마구 낭비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의 우리 형제·자매는 굶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