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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향후 2~3년內 집값 급락 가능성 크지 않다”
뉴스종합| 2015-11-12 10:37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정부와 새누리당은 12일 최근 주택 공급이 느는 추세와 맞물려 집값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향후 2~3년 안에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새누리당 경제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에서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론 내리고, 집단 담보대출도 향후 부실화할 위험성이 적다고 판단했다고 TF단장인 강석훈 의원이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경제상황점TF 6차회의가 열린 가운데 강석훈 경제상황점검TF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강석훈 의원은 “금년 주택공급 인허가의 9월 누계가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고, 착공실적은 40% 늘었으며 분양도 52% 증가해 다소 이례적으로 큰 숫자”라면서도 “전반적으로 내린 결론은 현재 다소 많은 (주택) 공급은 금융위기 이후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었던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으로, 중장기적으로 보면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향후 2~3년 후 주택 가격에 급격한 변동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인다”며 “금융당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정책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집단대출에 대한 정부의 모니터링 강화와 관련, “향후 주택가격이 예상 외로 변동폭이 커지는 경우 금융기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점검해) 봤는데, 현재 공급 물량이 아파트 가격의 급락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고, 담보대출이 향후 부실화할 위험성이 적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전월세난 해결과 관련해선 “자금 지원을 늘려 ‘뉴스테이’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며 “새로 건설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을) 매입해 ‘뉴스테이’화하는 걸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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