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에이퍼즈, ‘2015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 수상
엔터테인먼트| 2015-11-15 13:04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밴드 에이퍼즈(A-Fuzz)가 EBS ‘스페이스 공감’의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2015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2015 올해의 헬로루키’ 결선이 열렸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올해 ‘헬로루키’에는 총 615팀이 지원해 1차 음원심사, 2차 오디션, 3차 본선을 거쳐 에이퍼즈를 비롯해 총 6팀이 결선에 올랐다. 가수 이승환과 최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결선에선 이들 6팀이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 이밖에도 밴드 국카스텐, 솔루션스과 칵스, 함춘호와장필순, 전년도 대상 팀인 크랜필드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심사위원장을, 방준석과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이날 경연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에이퍼즈(A-FUZZ)는 재즈를 기반으로 펑키한 연주를 들려주는 여성 4인조 밴드로 최근 미니앨범 ‘페이딩 라이츠(Fading Lights)’를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에이퍼즈는 ‘리스큐 미(Rescue Me)’와 ‘신 넘버 원(Scene #1)’을 선보이며 강렬한 기타 연주와 멤버들 간의 유기적인 호흡을 보여줘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에이퍼즈는 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우수상은 보이즈 인 더 키친(Boys in the kitchen)에게 돌아갔다. 보이즈 인 더 키친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미니앨범의 수록곡 ‘비보(Bivo)’를 2015 ‘한국대중음악상’의 ‘최우수 모던 록 노래’ 부문 후보에 올린 바 있다. 보이즈 인 더 키친은 개러지 록 사운드 위 깔끔하게 올린 팝 멜로디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57이 선정됐다. 57은 기타리스트와 드러머 2인조로 구성된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어둡고 격렬한 개러지 펑크 록 사운드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한편, ‘헬로루키’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게이트 플라워즈, 몽니, 칵스, 코어매거진 등 총 132팀의 실력파 뮤지션들을 발굴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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