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격호 총괄회장,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업무방해 혐의’ 고소
뉴스종합| 2015-11-16 10:46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롯데가(家) 장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한국 법인 SDJ코퍼레이션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12일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16일 밝혔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고소된 대표이사들이 지난 10월 20일경부터 현재까지 총괄회장의 거듭된 서면 및 구두 지시에도 불구하고 집단 실력행사를 통해 지시사항을 불이행하는 한편, 총괄회장으로 하여금 그룹 및 계열사의 중요사항에 대해 의견 표명 기회조차 봉쇄하는 업무방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롯데쇼핑 이원준 대표이사와 롯데물산 노병용 대표이사의 경우, 신 총괄회장에게 중국 투자손실 규모를 32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 보고해 신 총괄회장의 적정한 업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이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의 각자대표이사로 있으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은 등기이사를, 롯데칠성은 미등기임원을 각 겸직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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