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백화점 업계 20일부터 ‘K-세일 데이’
뉴스종합| 2015-11-16 14:06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백화점 업계가 오는 20일부터 ‘K-세일데이’ 행사에 동참한다. ‘K-세일데이’는 유통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지난달 있었던 정부 주도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는 차별화되는 범(汎)유통업체 할인 행사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역대 최대규모인 7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K-세일데이 행사를 한다. 남성패션 ‘빈폴’, 가전 ‘다이슨’, ‘헬러’, 구두 ‘바바라’, ‘빅토리아’, 영캐주얼 ‘스타일난다’ 등 120여 개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보다 큰 규모다. 패션ㆍ가전 등 100여개 브랜드 200여개 품목, 총 100억원 물량의 ‘노마진’ 상품도 선보인다. 가전제품이 노마진 세일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점포별 행사도 다채롭다. 잠실점, 분당점 등 13개 점포에서는 20∼24일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네파, K2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억원 물량의 아웃도어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다운 다운 페스티벌’(Down Down Festival)을 진행한다. 본점은 20∼24일 9층 행사장에서 ‘모피ㆍ패딩 대전’을 열어 70여개 브랜드의 모피와 아우터(겉옷)을 80억원 물량으로 선보인다.

롯데의 16개 아웃렛 점포도 20∼22일 잇미샤, 사만사타바사, 온앤온, 프로스펙스 등 380여개 브랜드를 기존 할인율에서 10∼30% 추가로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초이락컨텐츠 팩토리와 협업을 통해 ‘터닝메카드’ 체험전과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체험전은 20일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8개 점포 문화홀에서 진행되고, 본점 영플라자는 20∼26일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해 에반, 윙톡 등 인기상품 및 신제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17일간 송년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브랜드별 참여 물량을 20∼30% 확대하고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세일 첫 주말인 20∼22일에는 ‘H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 할인행사를 한다. 지난해보다 이월 행사 물량과 특가상품을 2배가량 늘리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가전 초특가전’을 통해 필립스, 테팔, 쿠쿠 등 소형 가전을 30∼50% 할인 판매하고, 삼성ㆍLG 등 대형 가전도 10∼30% 할인 판매한다.

지점별로는 압구정본점에서 ‘모피 특별전’을 통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무역센터점에서는 골프 패션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 10층에서는 다사모빌리, 나뚜찌, 시몬스, 한국가구 등 인기 가구 브랜드를 1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외부 대형 컨벤션센터를 빌려 출장 판매에 나선다. ‘H쇼핑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8일부터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3층 D홀에서 열린다. 생활가전, 식품, 의류, 잡화, 스포츠 등 250여개 협력사의 350억원어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상품군별 할인율은 여성ㆍ남성 패션 40∼80%, 영패션 50∼70%, 리빙ㆍ가전 30∼60%로 기존보다 할인율을 10∼20% 높였다. 이밖에 삼송빵집 마약빵, 나폴레옹 사라다빵 등 ‘지역 먹거리 초대전’과 레노마 패션 벙거지 1만원, 엘레강스 장갑 2만원, 스톤헨지 실버 귀고리를 3만원 등에 판매하는 ‘브랜드별 1/2/3만원 줄서기 상품전’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의 ‘K-세일데이’ 행사를 한다. ‘100대 K-세일데이 축하상품’을 통해 여성 의류, 남성 의류, 잡화, 스포츠, 아동 등 패션 상품군의 100여개 축하 상품과 생활, 식품의 100여개 상품 등 총 200여개 상품을 절반 이하의 가격(50∼60% 할인)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기존에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60여개 브랜드가 처음 참여하고,여성의류, 스포츠, 잡화, 생활 등 30여개 브랜드가 기존 할인율에서 최대 40% 추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숍과 단독 브랜드도 역대 최대 할인율로 세일에 동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ㆍ강남점ㆍ영등포점 등에서 ‘윈터 슈즈 페어’를 통해 소다, 바바라, 게스 등 유명 구두 브랜드의 겨울 인기 부츠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11월 20일∼12월 6일 모든 점포에서는 ‘리빙페어’를 통해 가전, 가구, 침구, 주방용품 등의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대전 타임월드, 천안 센터시티, 진주점에서 20~22일까지 ‘갤러리아 블랙 위켄드’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해당 점포에서는 특가 상품 및 저단가 사은품 등 풍성한 내용의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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