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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102보충대 입소…2017년 하반기 PGA투어 복귀
엔터테인먼트| 2015-11-17 15:25
[헤럴드경제] 배상문이 17일 강원도 춘천의 102보충대로 입소했다.

미국프로골프(PGA)서 활약했던 배상문은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허가 처분으로 귀국 통보를 받았으나 이를 어겨 2월 남부서에 고발됐다.

이후 그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을 상대로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사진=osen]

1986년 생으로 올해나이 만 29세인 배상문 프로골퍼는 2004년 KPGA에 입회하면서 골프계에 데뷔했다. 이후 최경주와 양용은, 나상욱에 이은 한국인 네 번째로 PGA투어 우승을 거머쥐었고 2013년과 2014년에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배상문은 9월 30일 2015 프레지던츠컵 참가를 위해 귀국한 후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월 19일 대회 직후 검찰은 배상문을 비공개 소환해 병무당국으로부터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허락받지 않고 해외에 체류한 이유와 향후 입대 계획, 시기, 절차 등을 조사했고, 이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PGA 투어 측은 배상문의 군 복무를 배려해 전역 후 1년간 출전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배상문은 2017년 하반기에 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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