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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형 편의점 ‘NC24’, 편의점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 나선다
헤럴드경제| 2015-11-18 16:39

대다수의 골목 상권을 책임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편의점. 다양한 평수와 체계화된 시스템, 고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창업이 쉬워 은퇴시기를 맞은 베이비부머 세대 중 많은 수가 편의점 사업으로 몰리고 있다. 

대기업이 대거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편의점 사업의 경우 가장 큰 규모의 세 브랜드만 합쳐도 전체 편의점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러한 대기업 위주의 사업구조는 실질적으로 점주가 높은 수익을 올리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합리적인 지점계약과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독립형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표방하는 ㈜NC리테일(http://www.nc24.kr/) 선우재복 대표는 “기존 편의점 사업의 경우 창업하기는 쉬우나 수익을 가져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특히 위탁 지점은 모든 명의가 기업 앞으로 되어 있어 재계약을 못하면 유지가 어렵다”고 말했다. "NC24는 두 유형의 장점을 혼합해 다양한 평수와 유형에 따라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립하고 점주의 수익을 보장하는 형태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선우재복 대표는 NC24의 최우선 목표를 점주의 수익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NC24는 영업시간과 상품구성을 점주 자율에 맡기는 독립형 편의점의 장점을 가져가고 있다. 

선우재복 대표는 “NC24에서는 예비점주의 입장과 상황에 따라 상권에 알맞은 점포의 형태를 고려해 생계형, 자가형, 투자형, 전환형 편의점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계형 편의점은 창업비용이 부족한 예비점주가 창업비용의 일부를 투자하고, 부족한 부분은 본사에서 투자해 대기업 편의점처럼 수익을 나누는 형태다. 

NC24의 경우 대기업 편의점에 비해 수익배분율이 높고, 점포의 소유권을 점주 앞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가형 편의점은 예비점주가 투자비용 전체를 지불하는 형태로 점포에서 발생한 수익을 100% 점주가 가져가며, 본사에서는 월회비 30만원만 받고 있다. 

또한 투자형 편의점은 예비점주가 창업 점포의 비용을 투자하고, 본사에서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형태다. 특히 순수익을 매월 정산하여 5:5로 나누며, 수익이 부족한 경우가 생기더라도 연 12%의 이자를 보호해주는 일종의 재테크식 점포 운영으로 많은 예비점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전환형 편의점은 슈퍼마켓이나 타 편의점, 또는 다른 점포를 운영하던 기존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점포 형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영업으로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재창업 등의 이유로 편의점 사업에 뛰어드는 점주들이 많다. NC24는 이런 예비점주들을 위해 초기 창업비용을 3천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해주고 있다.

NC24는 매달 한 차례 예비창업주들을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편의점 어플리케이션을 제작 중으로 중견 기업으로서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이뤄갈 것임을 밝혔다. NC24는 편의점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지난 9월 중순부터 전국지사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지사 설립이 확정되었으며 경기도 남․북부, 인천, 부산 등 전국에 12개의 지사를 모집 중이다.

창업을 꿈꾸는 예비점주들에게 선우재복 대표는 “편의점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첫째로는 점포의 위치와 유동인구가 중요하며, 둘째로는 점포 유형을 잘 파악하고 계약서 조항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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