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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얼굴 가린채 초라한 귀국길 “6개월 부상 공백"
엔터테인먼트| 2015-11-18 22:56
[헤럴드경제]홀리 홈과의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UFC 여자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놓친 론다 로우지(28·미국)가 6개월간 링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미국의 폭스 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UFC가 믹스드마샬아츠닷컴을 통해 지난 15일 UFC에 출전한 선수들의 의학적 출장정지(메디컬 서스펜션·medical suspension)리스트를 공개하면서 론다 로우지는 머리 부상이 의심돼 6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론다 로우지는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부상 완치를 증명하기 전까지는 6개월 동안 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의학적 출장정지는 선수 보호를 위한 조치다.

앞서 론다 로우지는 지난 15일 호주 멜버른의 알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도전자인 홈에게 일방적으로 몰린 끝에 처참한 2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이날 홈에게 일격을 맞고 쓰러질 때 로우지는 머리부터 떨어졌으며,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바로 병원으로 향한 뒤 치료를 받았다.

한편 미국스포츠매체 TMZ는 18일(한국 시각) 론다 로우지(28)의 초라한 귀국길 모습을 보도하면서 “로우지는 홀리 홈에게 무너진 자신의 얼굴을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론다 로우지는 검은색 후드티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등장, 남자친구와 스태프들의 부축을 통해 현장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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