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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쪽, 낙동강 하구를 다시찾은 겨울철새,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겨울철새 맞이 탐조ㆍ체험 행사 개최
뉴스종합| 2015-11-19 11:07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에 겨울철새들이 찾아왔다. 19일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고니,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10월하순부터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를 찾아와 이듬해 3월까지 머무는 겨울철새들이 속속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철새들이 본격적으로 찾아들면서 시민들과 철새들의 만남도 이뤄진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겨울철새에 관한 정보 제공과 낙동강하구의 아름다움 및 생태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6회 겨울철새 맞이 ‘낙동강하구! 겨울철새와 만나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낙동강 하구 일원(을숙도, 명지갯벌, 아미산전망대 등)에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행사 프로그램은 탐조프로그램, 체험프로그램, 특별전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우선, 탐조프로그램으로는 ▷고니 찾아 떠나는 버스투어가 21일 오후 2시에 낙동강하구의 주요 탐조 지점인 을숙도 남단과 명지탐조대에서 진행되고, ▷을숙도 남단 탐방체험장에서 출발하는 선박을 이용해 바다 위에서 새를 관찰하는 선박탐방은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22일 오전과 오후 세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체험프로그램은 을숙도 습지보호지역 갈대길을 전문해설사와 걸어보는 ‘갈대길 걷기’가 마련되며, 희망을 적어 만드는 ‘희망 솟대 만들기’, 우리나라 연의 특성을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전통연 만들기’, 전통 장승을 만들어 보는 ‘장승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특별전으로는 낙동강하구에 서식하는 보호 동식물에 대한 기획전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달까지 진행되며, 철새먹이 주기와 야생동물 자연복귀 행사도 21일 진행된다.

낙동강에코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부산의 낙동강하구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느끼고 생태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가족단위로 많이 참여하여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거움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낙동강하구는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민물과 바다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철새들의 먹이가 풍부하여 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지역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인정받는 곳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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