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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결승]김현수 3타점째, 박병호 스리런포…4회초 한국 7-0 미국
엔터테인먼트| 2015-11-21 21:05
[헤럴드경제]4회초 드디어 한국의 빅이닝이 터졌다.

9번 타자 김재호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려내자 1번 정근우가 내야안타를 쳐내며 1사 1,3루.

2번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또다시 3번 김현수가 우전 2루타를 기록하면서 4-0을 만들었다.

4번 이대호가 삼진을 당하며 이대로 이닝이 마무리되나 싶은 아쉬운 마음이 들기 시작할 때 드디어 기다리던 박병호의 한방이 터졌다.

미국의 두번째 투수 파운더스의 몸쪽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날린 박병호. 그동안 미네소타와 우선협상 결정 등 화제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생각만큼 대회에서 성적이 나지 않아 여드름까지 많이 날 정도로 받아왔던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버린 스윙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4회초에만 9명의 타자가 나서 5점을 뽑아내며 7-0으로 앞서나가게 됐다.

박병호 또한 마음의 짐을 던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내년에도 자주 봤으면 하는 박병호의 미소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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