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평 도발 5주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2인의 영웅들
HOOC| 2015-11-23 10:25
[HOOC=김성환 객원 에디터] 지금으로부터 꼭 5년전인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인해 두 젊은 장병들이 목숨을잃었습니다.

고(故) 서정우 하사는 1989년 8월 13일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2009년 2월 16일 해병대에 입대, 2개월 뒤 해병대연평부대에 배치됐습니다. 이후 중화기중대에서 81㎜ 박격포 사수로 복무하던 서 하사는 2010년 11월 23일 휴가를 받아 부대 밖으로 나갔다가 북한의 포격도발이 시작되자마자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부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부대 복귀중 북한군의 2차 포격에 가슴 부위 파편상 등을 입고 과다출혈로 현장에서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본능적인 책임감으로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휴가를 포기하고 적의 포탄에 전사한 그는 그해 11월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고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화랑무공훈장과 1계급 진급을 추서했습니다.

고(故) 문광욱 일병은 1991년 12월 20일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2010년 8월 16일 해병대에 입대했습니다.

그해 11월 2일 연평부대에 전입, 본부중대 운전병으로 복무하던 그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당일 포병 사격훈련장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북의 기습적인 포격도발이 시작되자 누구보다도 먼저 전투준비를 하던 중 북한군 포탄의 파편에 흉부 관통상 등을 입어 현장에서 전사했습니다.

문 일병은 그해 11월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고 정부는 화랑무공훈장과 진급을 추서했습니다.

현재 이들 두 영웅은 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 6용사 합동묘역 옆에 이들의 조성된 합동묘역에 잠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2인의 영웅들에게 오늘, 진심어린 위로와 감사함을 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sky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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